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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보잉 737맥스 부품 생산 재개

추락 불확실성 일부 해소…국내 부품사들 수혜도 기대

이우호 기자 | lwh@newsprime.co.kr | 2020.03.06 16:04:52
[프라임경제] 항공 우주기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는 보잉사 737 맥스(Max) 생산을 재개하는 스피릿사에 이달부터 관련 부품 수출을 재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보잉사 부품을 생산재개했다.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이하 켄코아)는 보잉사와 미국 내 직접 거래도 하지만, 한국 생산 부품을 보잉사 탑티어(Tier)인 스피릿사에도 수출하고 있다.

기존 보잉 위치타(Wichita, KS) 공장이 분할돼 설립된 보잉 최대 협력사인 스피릿사는 켄코아에게 생산 재개 관련 협력을 요청했으며, 켄코아도 해당 부품을 준비해 이달 중순부터 수출선적을 재개할 계획이다.

켄코아는 2018년부터 보잉 B777을 비롯해 △B737 △B747 △B767 △B787 등 대부분 기종에 사용되는 부품을 수출했다. 해당 부품은 항공기 날개 및 동체 부분에 사용되는 500여종으로, 가공·조립공정이 같이 진행된다. 

특히 B737 맥스 기종은 올 1월 생산이 잠정 중단된 바 있으나, 예상했던 생산 재개 일정보다 3개월 정도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켄코아 측은 국내 항공 제조업에 영향을 끼친 B737 맥스 추락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스피릿사가 다시 생산을 재개할 경우 국내 항공 부품 기업들의 직접적인 수혜 역시 예상하는 분위기다. 

켄코아 관계자는 "현재 기존 글로벌 항공 우주 업체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고, 최근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글로벌 항공우주산업 내 티어 1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성장세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따. 

한편, 보잉을 비롯해 △록히드마틴 △걸프스트림 등 항공기 제조업체와 직접 거래하고 있는 켄코아는 설립 6년 만에 IPO에 성공한 바 있으며, 테슬라 요건 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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