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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아파트 '코호트 격리' 46명 코로나19 확진

거주민 142명 중 신천지 교인 94명

김청민 기자 | kcm@newsprime.co.kr | 2020.03.08 10:22:34
[프라임경제]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7000여명이 발생한 가운데 대구에서 국내 첫 아파트 대상 코호트 격리 조치가 시행됐다.

대구 달서구 소재 한마음 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6명이 발생, 국내 첫 아파트 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해당 아파트 거주민 142명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밝혀졌다. ⓒ 연합뉴스


지난 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소재 한마음 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6명 발생하면서 아파트 2개 동이 국내 첫 아파트 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병 등 전파를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장소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를 의미한다. 즉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모두를 격리한다는 것이다.

해당 아파트는 대구 종합복지회관 내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현재 142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입주자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거주민 중 신천지 교인이 66% 수치로, 거주민 10명 중 6명은 신천지 교인이라는 것이다.

대구시는 "현재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46명으로, 14명을 병원으로 이송, 32명은 입원 대기 중"이라며 "추가 확진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1인 1실 자가격리를 조치하고 입주자 전원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코호트 격리 조치는 오는 15일까지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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