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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79.4% 집단발생 사례"

집단시설 종사자 개인위생 준수 당부…'사회적 거리두기' 권고

김청민 기자 | kcm@newsprime.co.kr | 2020.03.08 15:11:48
[프라임경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누적 확진자(8일 0시 기준) 7134명 가운데 약 79.4%가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는 7134명, 사망자는 50명이며, 전국 확진자 약 79.4%는 집단발생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등 집단시설 종사자들에게 개인위생 준수와 유증상시 출근 중단‧외출 자제 등을 권고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대구 5381명 △경북 1081명 △경기 141명 △서울 120명 △충남 98명 순이다. 이중 약 79.4%가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됐으며, 산발적 또는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20.6%다.

향후 조사 및 분류에 따라 집단발생률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의료기관이나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 발생 사례가 지속 확인되는 만큼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각 지자체가 해당 시설 기관 등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갖춰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각 지자체는 집단시설 등과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유지하고, 상황 발생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춰달라"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집단시설 종사자 △개인위생 준수 △유증상자 출근중단 △외출자제 등을 권고했다.

필요한 경우 종사자는 1일 2회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을 확인해야 하며, 의심증상자의 경우 즉시 출근 또는 이용하지 않도록 사전 관리를 당부했다.

아울러 가능한 한 모든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실천도 요청했다. 이중 닫힌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행사 등에 대한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각 기관 및 기업 등에서는 온라인 및 재택 근무를 적극 실시할 것을 권고했으며, 선별 진료소 방문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차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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