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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공포에 증시 출렁…금융위 '긴급 점검회의'

9일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시장상황 면밀 점검·신속 조치키로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3.09 17:59:14
[프라임경제] 금융당국이 9일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에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신속히 대응키로 했다. 

금융위는 9일 국내 증시가 4%대로 폭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긴급 점검회의를 갖고, 향후 시장상황을 점검해 신속한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은 한국거래소 9일 오후 12시30분경 신관 로비 전광판에 표기된 하락 종목 현황. = 염재인 기자


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 이하 금융위)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변동성을 보이는 금융시장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금일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는 코로나19 세계 확산 우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감산 합의 불발에 의한 유가 급락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향후 국내 금융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정도, 경기 전망 등이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관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엄중히 인식하고, 계속 경계심을 갖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시장 안정 조치는 언제든지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 만큼, 필요한 상황에서 신속한 조치를 통해 시장 안정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기관투자가가 장기적 시계와 충분한 자금력, 손실 감내 능력을 보유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시장 움직임을 보고 투자를 해 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특히 코로나19에 대응해 민·관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주식시장에서도 시장 안전판으로써 기관투자가의 적극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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