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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의 지지세력 확장, 박지원의 빗장 풀 열쇠

박홍률 열린민주당 최고위원과 손혜원의 조합으로 반 박지원 세력 규합 관심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0.03.10 10:11:58

[프라임경제] 오는 4월 총선을 위한 각 진영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목포시 선거구가 또 다른 변수로 술렁이고 있다.

지난 8일 창당한 열린민주당이 진보세력의 비례 정당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민생당 의원과 정치적 앙숙 관계인 손혜원 의원이 박홍률 전 목포시장의 합류를 권유해 박 전 시장이 최고위원으로 함께 참여해, 목포에서 막강한 지지세력을 확보하고 있는 박 전시장과 손혜원 의원의 행보에 따라 목포 총선에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

손혜원 의원은 지난해 목포시 문화재구역 투기 의혹 공방으로 목포를 지역구로 한 박지원 의원과 앙금이 깊숙이 쌓인 상황에서 "4‧15 총선에서 목포에 출마하는 박지원 의원에 대한 낙선운동을 하겠다"라고 그동안 수차례 공언해 왔다.

이에 박지원 의원 측은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에 박∙손 두 사람의 지원이 가세하게 되면 혹 5선 가도에 영향이 미칠지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최대 악재가 나타나면서 지지세력 중 진도 향후회와 반 김원이 지지자들의 유턴 상황에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게 돼 이번 총선에서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이러한 선거구도 변화 속에서 김원이 후보가 경선에서 우기종 후보를 지지했던 박 전 시장 측의 지지세력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숙제가 박지원 의원의 빗장을 풀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이면서 목포 선거구의 최대 변수 요인으로 나타나게 됐다.

박지원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최고령의 나이에도 우리나라 국회에서 정치 9단이라는 최대 정치적 수식어로 수혜를 업고 목포에서 자신의 마지막 정치적 도전을 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김원이 예비후보의 강한 도전에 어느 선거 때보다 힘든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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