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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랩, 유전자 기반 질병 예측 '일 만 게놈프로젝트' 추진

강남메이저 병원·EDGC·헬스케어 빅데이터 비링크와의 협약 체결

이우호 기자 | lwh@newsprime.co.kr | 2020.03.10 14:49:54
[프라임경제]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기업 천랩(311690, 대표 천종식)은 유전자 기반 질병 예측을 위한 '일 만 게놈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천랩은 협업을 통해 질병예측 게놈프로젝트를 추진한다. ⓒ 천랩


해당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는 기관은 △강남메이저 병원(대표 임정애) △휴먼유전체분석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 △헬스케어 빅데이터 비링크(대표 이인서)다. 

지난 9일에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서는 △천랩 △강남메이저 △EDGC △비링크 대표이사를 비롯한 연구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치매·심혈관질환·암 등 질병 유전자 기반 예측 및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관한 의견교환을 하고, 유전체와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를 통한 국민 건강증진 모델 구축에 대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강남메이저는 참여 환자 모집과 국가 검진 실시를 통한 데이터 수집을 총괄한다. 비링크는 수집된 국가 검진과 게놈 결과 데이터를 전달하며, EDGC와 천랩은 각각 휴먼 게놈·마이크로바이옴 분석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담당한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 검진(임상 및 설문) △게놈 △마이크로바이옴 등 데이터를 함께 구축해 이를 기반으로 질병 예측 모형과 건강증진 모델을 발굴한다. 이를 통해 규제 샌드박스 특례를 신청하고, 새로운 건강검진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프로젝트 목표다.

실제 업계에서는 맞춤형 치료제 개발과 정밀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휴먼과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 데이터 및 임상 데이터 등을 연계한 빅 데이터 분석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해당 분야 전문기업간 협업이 절실한 만큼 이번 게놈프로젝트 참여기관들은 향후 유관 연구와 사업에 있어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철 강남메이저 원장은 "대표 유전체 게놈과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에 국가 검진 데이터를 융합해 질병 예측 모형을 만들고, 이를 다시 임상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민섭 EDGC 공동대표는 "기존 국가 주도 연구는 산업화 활용에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기업과 병원 주도 코호트를 구축해 날로 발전하는 게놈 분야의 학술적 근거를 쌓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랩 천종식 대표는 "천랩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고,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밀 분류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국민 건강증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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