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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 민간콜센터 417곳 전수조사"

콜센터 긴급 좌담회 "콜센터 업계 실태파악, 재택근무 권고"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0.03.12 10:12:29

[프라임경제]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 콜센터 관련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9명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11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구로구 코리아빌딩을 찾아 현장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1일 오전 8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구로구 콜센터는 서울에서 발생한 최대규모 집단감염 사례"라고 밝혔다.

콜센터는 한 공간에 많게는 수백명이 밀집해 있어 감염에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콜센터 업무 특성상 상담사는 하루종일 상담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콜센터는) 집단 감염에 취약한 사무환경을 갖고 있다. 환기가 안되는 사무실에 다수 밀집해 근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소재한 민간콜센터 417곳을 전수조사하고,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서 근무 및 운영 현황과 코로나19 예방·확산 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콜센터 긴급 좌담회'를 통해 콜센터 업계 실태를 파악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좌담회에 참석한 한 콜센터 업체 관계자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제공 등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밀집된 사무공간에 대한 해결책으로 재택근무를 활용한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고 일축했다.

콜센터 업계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일부 직원은 로테이션 방식으로 재택근무를 활용할 예정이다.

413명이 근무중인 120다산콜센터는 11일부터 주간상담사들의 시범 재택근무가 시행되고, 차주부터는 절반 정도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전 시설을 방역하고 전 직원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 제공 등 방역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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