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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 확진자 1명 숨져…82세 남성

용인 거주 82세 남성 환자 지난 11일 오후 10시께 숨져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0.03.12 14:39:53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고양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중이던 82세 남성(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이 사망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고양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중이던 82세 남성(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이 사망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사망자는 67번째로, 수도권에서 한국인이 사망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숨진 남성은 '말기 폐암 환자'로, 지난달 24일 분당제생병원 본관 8층 81병동에 입원했다가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병동은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14명 가운데 13명이 집단감염된 병동으로 알려졌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11일) 오후 10시경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한 분(용인시 거주)이 사망하셨다"며 "부인 분도 성남시의료원에 계셔서 안타까움이 크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조의를 표하며, 삼가 고인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숨진 남성 부인(74살)은 병간호를 하다 감염되면서 현재 성남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자녀 역시 격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최근 암 병동 환자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모두 14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면서 외래진료가 중단되는 등 사실상 폐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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