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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권 콜센터 '재택·유연 근무 도입' 논의

금융업권별 방역 현황 점검…방역당국·지자체와 적극 협력 '코로나19 확산 방지'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3.12 17:39:26
[프라임경제] 금융당국이 금융권 콜센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금융부문 대응 이행현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 금융위원회


1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구로구 콜센터에서 집단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금융권 콜센터 방역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 금융권협회와 함께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방역당국의 콜센터 등 고위험 사업장 감염관리 지침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금융업권별 방역 현황을 점검했다. 

현재 금융권 콜센터는 △1일 2회 발열 점검 △정기적인 사무실 방역 △손제정제 및 열 감지기 비치 △마스크  지급 및 착용 권고 등을 시행 중이다. 

금융당국은 방역당국의 고위험 사업장 감염관리 세부지침을 전 금융회사에 즉각 전파해 시행하고, 금융권의 추가적 대응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먼저 사업장 내 밀집도를 낮춰 감염 위험을 줄이도록 △재택근무 △유연근무 △온라인 활용 근무 방안 마련 △출·퇴근 시간 및 점심시간 조정 △사무실 좌석 간격 조정 등을 논의했다. 

또 종사자와 이용자 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1일 2회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확인 △유증상자의 출근 중단 및 업무 배제 △종사자 및 방문자 목록을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당국은 △손 소독제 비치 △주기적 환경 소독 및 환기 실시 △감염관리 전담 직원 지정 등을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는 "금융당국과 금융업권은 금융권 콜센터 방역 강화를 위한 효과적 방안을 지속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며 "방역당국 및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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