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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전국 1358개 콜센터 긴급 점검…"집단 감염 예방"

'콜센터 사업장 예방지침' 마련, 위탁 운영하는 콜센터 156개소 관리 강화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0.03.13 11:51:34

[프라임경제]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 콜센터 관련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고용노동부가 '콜센터 사업장 예방지침'을 마련하고 전국 1358개 콜센터 긴급 점검에 나섰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이 12일 충남 천안시 고용부 콜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방역 및 근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고용노동부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지난 12일, 천안에 소재하는 고용노동부 위탁 콜센터를 방문해 현장 방역 및 근무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전국의 모든 콜센터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할 것을 지방관서에 지시했다.

고용노동부는 좁은 공간에 노동자들이 밀집돼 있어 감염의 위험성이 있는 콜센터 근무환경의 특성을 반영해 '콜센터 사업장 예방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시달해 지침 이행을 안내하고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먼저, 전국 콜센터의 실태를 신속히 파악하고 사업장 규모별로 자체 점검, 사업장 방문, 전담 감독관 지정 등으로 구분해 지도·점검과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위탁·운영하는 콜센터 156개소는 해당부처 등이 관리를 강화 하고 △금융기관 △통신회사 △홈쇼핑 등 콜센터를 많이 활용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소관부처와 협의해 감염병 예방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임서정 차관은 전화상담사 등 현장 의견을 듣는 자리에서 "서울 구로 콜센터 코르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주는 사업장의 위생과 청결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노동자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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