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증시가 13일 폭락장을 지속 연출하면서 코스닥시장에 이어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됨에 따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 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코스피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하면서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한다고 밝혔다. 발동 시각은 오전 10시43분이다.
발동 당시 코스피지수는 전일종가지수(기준가격) 1834.33p에서 149.40p(8.14%) 하락한 1684.93을 기록했다.
이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 ETF 등 모든 종목(채권 제외)의 매매거래를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2000년 4월과 9월 미국 증시 하락 및 유가 급등, 2001년 9월 미국 9.11 테러 이후 18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을 포함하면 이번이 열두 번째다.
앞서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도 주가지수가 8% 넘게 급락하면서 개장 4분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