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이준석, 윤봉길 손녀 띄우고 김대중 3남 세습엔 작심비판

영화인 이민용씨 발언에 SNS글 작성해 날카로운 반격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20.03.15 11:49:21

[프라임경제]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15일 SNS를 통해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의 비례대표 공천 논란에 일침을 날렸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그는 서울 노원구병에서 미래당 총선 후보로 출마한다. 프라임경제

이 최고위원의 이날 발언은 영화계 종사자 이민용씨가 애국지사 윤봉길 선생의 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의 정치 행보에 비판적 글을 쓴 것에 반박 형식으로 이뤄졌다.

윤 전 관장은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공천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우선순위 비례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윤 전 관장의 이러한 상황을 비판한 이씨의 글에 반론을 제기하는 근거로 DJ의 3남 문제를 짚었다.

김홍걸씨는 DJ의 3남으로, 이번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안정권 순위를 얻어 논란이 됐다. 본인 능력이 아닌 부친의 후광으로 세습정치를 한다는 지적은 물론, 비리 전력을 가진 인사를 안정적 비례대표 명단 순위에 올리는 것이 정치도의상 문제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최고위원은 "윤봉길 의사 손녀의 보수진영 출마가 윤봉길 의사를 욕보인다는데, 아무 근거도 없다"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3남은 김대중 대통령의 공을 연좌(?)한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비례 4번을 받았나?"라고 지적했다.

또한 "자기 파의 공은 연좌(?)하고 자기가 싫어하는 세력의 과는 친족이 아니어도 한다리 건너서까지 승계시키고, 윤봉길 의사의 공은 '연좌' 안 시켜주나? 그 윤봉길 의사의 공을 기려 공천하는 당은 좋은 당 아닌가?"라고도 항의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