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아세안 의장국 베트남, 국제무대서 '아세안 역할' 강화

2020-03-17 12:06:20

[프라임경제] 베트남은 올해 2020~2021년 임기의 아세안 의장국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맡는다. 베트남은 국제사회에서 아세안의 역할과 힘을 키우겠다는 특별한 사명감을 갖고 있다. 베트남은 아세안 공동체 실현을 위한 수행 계획을 이끌고 촉진하면서 지역과 국제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아세안의 공통된 인식과 협의를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아세안 의장국 베트남은 2020년 아세안 연합의 주제를 '결속과 대응'으로 정하고 △지역화 및 안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에 아세안의 역할과 기여를 늘이는 것 △지역 연계를 촉진하고 4차 산업혁명에 이를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 △아세안 연합의 인식과 정체성을 발전시키는 것 △세계 각국과 지속적 발전, 평화를 위한 협력 관계를 증진시키는 것 △아세안 공동체의 효과성고 적응력을 더욱 강화시키는 것 등 다섯 가지의 핵심목표를 설정했다.

베트남은 지난 1995년 7월 아세안에 가입한 이후 적극적이고 책임감을 갖고 있는 회원국들 중 하나로 인정받아 왔고, 아울러 아세안 공동체의 번영과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 그러면서 아세안 공동체 구축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이행하면서 두각을 보였다. 

2010년 아세안 의장국에 오른 베트남은 확대국방장관회의체제(ADMM+), 아세안여성및아동관리보호증진위원회(ACWC) 구성 등을 제안하고 이 기구를 통해 다양한 성과를 거둬왔다. 특히 러시아와 미국의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동아시아정상회의 확대 결정에 지대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베트남은 올해 자국에서 열릴 지역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을 강조하면서, 이를 협상 주요 안건으로 채택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남중국해의 행동 강령(COC)'을 세우면서, 아세안과 중국의 협상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세안의 공통 협의 통합에 기여했다.

베트남은 유엔보안보장이사회의 부상임 위원으로서 유엔과 같은 중요한 포럼에서 당국의 목소리를 주도적으로 내면서 아세안 공동체를 대표했다. 싱가폴 동남아연구소의 초이싱곡(Choi Sing Kwok) 소장은 "베트남은 유엔보안보장이사회의 위원 역할 담당을 통해 국제에서 리더 능력을 보여주는 기회를 갖게 되며, 특히 아세안 공동체에도 이익을 만들어 줄 것이고 아세안의 입장, 주장과 관점은 국제무대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지난 1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위원 역할을 공식적으로 맡은 후 국제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유엔과 아세안 간의 협력에 관한 회의를 제안했다. 이 중에 유엔보안보장 이사회와 아세안의 정보를 구축하는 제안이 반영됐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아세안과 유엔 간의 포괄적 협력 및 파트너십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아세안에 관한 정보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은 이 기회를 통해 유엔에서 아세안의 이미지, 역할을 높일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중국과 많은 국가들에서 복잡하게 움직이고 수천명의 사망자와 수만명의 확진자가 감염된 엄중한 상황에서, 베트남은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코로나19에 대응. 협력을 논의하도록 아세안운영위원회의 특별 회의 개최를 제안했고, 지난 2월14일 코로나19 상황에서 아세안 공동 대응에 공식적으로 공포된 의장의 선언을 즉시 이행했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Vientiane)에서 개최된 이 회의엔 아세안 회원 각국 외교부 장관들과 아세안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또한, 2020년 아세안 회원국들 국방장관회의에서 응오쑤언릭(Ngo Xuan Lich) 베트남 국방장관은 아세안 회원국들에게 2020년 내에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 및 사고처리에 대해 즉시 연구하는 것을 제안했다.

베트남이 아세안 의장국과 유안보안보장이사회 위원 역할을 맡는 동안 지역과 국제 상황이 신속하고 복잡하게 변해가고, 특히 강대국 간 무역전쟁 또는 자유무역 및 글로벌화 방지 추세, 남중국해 문제들과 재난·질병과 같은 예측하기 어려운 안전보장 문제들로 인해 베트남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베트남은 △개혁-혁신 정책  국제사회와의 깊고 긴밀한 통합 정치와 경제 측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시장 지역과 국제로부터의 두터운 신뢰 등을 앞세워 2020~2021년 임기 중에 아세안 의장국, 유엔보안보장이사회의 위원, 이 두 가지의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자신감과 경험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와 지역에서의 아세안 중심적 역할을 강화하면서 아세안을 이끌어가고 발전시키는 전략적 리더의 능력, 신뢰와 역할을 보강하고 있다.  
 

박태철 대표 / 중국북경대학법학원(中國北京大學法學院) 졸업 / 2014 중국절상연맹(中國浙商聯盟) 한국 지사장 / 2018 MNTE co.,ltd. 대표이사 / 2019 북경니오미사환농과기유한공사(北京泥奧美斯環農科技有限公司) 대표이사 / 2019 세계화인기업가협회(世界华人企业家协会)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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