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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균 "참담함 느껴 의정부갑 무소속 출마 선언"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3.17 15:57:37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씨는 17일 경기 의정부갑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씨가 17일 경기 의정부갑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6일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한다면 영구 제명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에서도 같은 날 문석균씨의 불출마를 요청했다.

하지만 문석균씨는 17일 의정부시청에서 "당당하고 떳떳하게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인의 길을 가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했지만 결국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사퇴에 대해 "억울했지만 이 또한 제가 감당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면서 당원에게 떳떳한 후보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연고도 없는 후보를 공천했다"고 지적했다.

문석균씨는 "더불어민주당의 이 같은 결정으로 의정부 내 주민들의 자존심을 짓밟았다"면서 "참담함과 분노를 참기 어려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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