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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코로나19에 가입자 감소…목표가↓

가입자 유치·이탈 관련 영업활동 전무…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 전망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3.18 09:31:41
[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G헬로비전(03756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가입자가 감소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8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3월부터는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알뜰폰)와 케이블을 중심으로 가입자 수가 감소세
를 탈피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는 LG유플러스로의 피인수 직후 추진되었던 영업 활동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LG헬로비전의 1분기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전망이다. 기존 대비 1분기 실적 전망치를 25% 하향한 것인데, 가입자 수 감소세로 인한 매출 위축 가능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블의 경우 가입자 해지 요청 시 대응을 위해 오프라인 방문 권유를 하기도 하는데, 코로나로 이런 활동들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또 경쟁사들이 앞다투어 3만원대 LTE 무제한 요금제를 프로모션하며 경쟁이 격화된 점도 가입자 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LG유플러스와 가입자 모집 시너지가 예상보다 느리다면 상반기 가입자 반등과 하반기 매출 반등의 기존 시나리오는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아울러 LG전자와의 렌탈사업 조율도 예상보다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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