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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비례명단 부결... 한선교 대표직 사퇴

 

김화평 기자 | khp@newsprime.co.kr | 2020.03.19 16:40:25

[프라임경제]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19일 비례대표 명단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는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로 들어가고 있다. ⓒ 연합뉴스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선거인단은 총 61명이 참석, 비례대표 후보자안에 대해 반대 47표, 찬성 13표, 무효 1표로 부결했다. 따라서 공천관리위원회는 새로운 명단을 작성한 후 다시 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최고위원회에 올려야 한다.

이날 모두 발언에서 한선교 대표는 "당을 위해 헌신하고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했는데 분란과 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또한 한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참으로 가소로운 자들에 의해 정치인생 16년의 마지막을 당과 국가에 봉사하고 좋은 흔적을 남겨야겠다는 저의 생각은 막혀버리고 말았다"며 "미래한국당 대표를 이 시간 이후 사퇴한다"고 말했다.

앞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 대해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비판한 바 있다.

모정당인 미래통합당에서는 당에서 영입한 인재들이 대부분 당선권 밖에 있었다는 점에서 황교안 대표 등 당 지도부가 크게 분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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