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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G 서비스 본격화, 삼성·LG 위한 교두보 부각 이유는?

애플 측 관련작 출시 안 해 좋은 기회…올림픽 연기 문제 5G 이벤트에도 유탄 가능성 촉각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20.03.24 09:00:25

[프라임경제] 한국 전자메이커들이 5G를 교두보 삼아서 애플 중심의 일본 스마트폰 시장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당초 일본은 도쿄 올림픽의 7월 개최에 즈음해, 5G 상용화 띄우기 시점을 잡았었다. 이에 따라 NTT도코모가 25일 서비스 개시를 예정하고 있고, 소프트뱅크도 27일 5G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올림픽 연기 문제가 부각되는 와중에도 이왕 잡힌 5G 이벤트가 연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과 LG 등 국내 전자업체들이 5G 기기를 통한 일본 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스마트폰 조립 공정을 둘러보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삼성전자

일본 유력 이동통신사 NTT도코모는 삼성전자(005930)와 협력해 25일 갤럭시 S20 시리즈 5G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5월 '갤럭시S20+'와 6월 도쿄 올림픽 스페셜 에디션 출시 등 후속 계획도 검토되는 등 5G를 통한 일본 시장 내 위상 강화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5G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066570)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V60 씽큐 5G'를 다음 달 일본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국내에선 판매하지 않는 최상위 모델 'V60씽큐' 5G 모델을 승부수로 띄운다는 전략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한국 메이커들이 올해 봄 5G 제품의 일본 상륙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올림픽과 5G 서비스 관련 일정 외에도 유리한 변수가 더 있기 때문. 

일본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애플이 5G 모델을 출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판도 변화를 조성하기 유리하다는 풀이다. 

지난해 일본 휴대폰 시장에서 애플이 65%대로 압도적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소니(8.76%)와 삼성전자(6.32%) 점유율을 생각해 보면 국면 활용을 통한 위상 강화 효과가 대단히 클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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