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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당 강남을 긴급공천, 박진은 누구?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3.20 11:12:02
[프라임경제] 미래통합당이 시끄러웠던 강남을 지역구에 박진 전 의원을 공천하기로 최종 결정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진 전 의원. ⓒ 연합뉴스


앞서 최고위는 강남을 후보로 최홍 전 맥쿼리투자자산운용 대표를 공천했지만 채권 불법 거래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은 점이 작용돼 지난 16일 공천 취소를 했다.

이런 상황에서 박진 전 의원은 중량급 미래통합당 내에서 구원투수로 발탁될 정도로 충분한 역량을 가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당시 명문이던 경기고를 나와 서울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하버드 케네디 스쿨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와 옥스퍼드 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 등 외국 유학 경험도 있다.

박 전 의원은 '종로의 아들'을 자임할 정도로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에서 세 차례 의원을 지낸 바 있으며 김홍신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와 손학규 당시 민주당 후보 등 거물급 인사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또한 김영삼 정부 당시 대통령 비서관을 지내면서 우리나라를 방문한 국빈과의 회담에서 통역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는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과 넬슨 만델라 당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에게 김 전 대통령의 좌우명 및 명언들을 번역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일화가 있을 정도로 외교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일부 언론에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본인이 출마한 종로에서 도움받기 위해 박 전 의원을 공천했다는 분석이 있다. 한선교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황 대표가 박진 전 의원을 비례대표후보로 지정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내용으로 폭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전 의원이 가진 정치적 평가는 여전해 강남을 지역구의 현역 의원인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대결 결과에 주목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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