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총, 자사주 280만주 소각승인…코로나發 위기에 총액감소

2020-03-20 16:48:11

- 신규 사외이사 '다양성확보' 방점…17일 삼성ENG 임원 가족확진자 의식 '방역강화'

▲삼성물산은 3월20일 제5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 자사주 280만주 소각과 신규 사외이사 선임 등 부의된 5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 삼성물산



[프라임경제] 삼성물산(028260)이 주주총회를 열고 자사주 280만주 소각을 포함해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의 승인, 신규 사외이사선임 및 감사의원 선임과 보수한도 승인 등 상정 안건들을 통과시켰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동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20일 오전 제56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가장 관심을 받은 안건은 280만주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이었다.

앞서 주주총회결의 당시인 2월26일 삼성물산은 주당 11만500원을 기록하며, 총 소각 규모가 3000억원 규모로 예정됐지만, 12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판데믹 선언이후 주당 10만원 선이 붕괴된 후 계속 하락장을 맞으면서 총회가 열리기 전날인 19일에는 7만6400원까지 하락했다.

삼성물산 주식은 총회결의 후 다소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날보다 5.37% 오른 8만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일 주가 기준으로 본다면, 소각 규모는 2254억원 규모로 줄어든 셈이다.

자사주 소각은 4월24일자로 이뤄질 예정으로, 그 전까지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경제위기가 얼마나 극복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안건인 재무제표와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이익배당내용도 통과됐다. 이익배당금은 보통주 2000원 우선주 2050원이다.

새로운 사외이사로는 볼보 건설기계코리아와 하나로텔레콤에서 CFO를 역임하고 SC제일은행 부행장을 거치며 회계·재무 전문가로 꼽히는 제니스 리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고용노동 정책 전문가인 정병석 전 노동부 차관, 공정거래와 기업지배구조 전문가인 이상승 서울대학교 교수가 각각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한편, 이날 삼성물산은 앞서 같은 건물을 공유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에서 17일 임원의 가족이 신종코로나(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던 만큼, 다른 곳보다 철저한 방역 체계를 갖추고 대응에 나섰다. 삼섬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해당 임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회사 내 규정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다.

삼성물산은 주주총회에서의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입구부터 주주총회장소인 국제회의장을 포함한 건물의 방역 작업과 함께 별도로 진료소를 설치해 간호사와 구급차를 배치했고, 입장 시 발열체크와 함께 주주 간에도 앉는 자리에 이격을 뒀다.

여기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와 함께 마스크착용을 의무화해 착용자만 입장을 시켰고, 비접촉 체온계로 참석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문진표도 작성하도록 했다. 주총장에는 단상 마이크 앞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고,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해 이번 주총부터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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