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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대 이상 생산하던 삼성 인도 스마트폰 공장 잠정 폐쇄

주 정부 요청 따른 것…후속 논의 등에 촉각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20.03.23 15:25:32

[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연간 생산 규모 1억대를 넘는 인도 스마트폰 공장을 잠정 폐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나렌드라 인도 모디 총리와 지하철을 이용해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으로 이동하는 장면. ⓒ 청와대

23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인도 경제지인 '이코노믹타임스'의 취재에 "삼성은 코로나19에 맞춰 직원과 가족을 보호하고 정부의 지시에 따르기 위해 노이다 공장 생산을 잠정 중단한다"라고 답해 스마트폰 공장 잠정 폐쇄를 공식화했다. 

삼성전자 측은 "주 정부의 조치에 따른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이에 따라 공장 운영 인력과 연구개발(R&D) 분야 직원 등이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일단 공장은 25일까지 폐쇄되며 현지 당국과의 대응 방안 논의에 따라 일정은 유동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노이다 공장은 삼성의 스마트폰 생산기지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2018년 7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도 최고위층과 함께 방문해 유명세를 치른 바도 있다. 

연간 스마트폰 생산량도 약 1억2000만대 규모로 늘렸지만, 이번 잠정 폐쇄 조치로 인해 저가형 스마트폰 '갤럭시M' 등 삼성의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생산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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