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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초" 日, 코로나19 여파에 올림픽 결국 연기

취소 아닌 연기…근대올림픽 124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3.25 10:00:54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결국 2021년으로 연기됐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오는 7월 예정됐던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2021년으로 미뤄졌다. 특히 1·2차 세계대전으로 올림픽이 취소된 적은 있지만 124년 역사상 연기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 위원장이 지난 24일 전화 회담을 갖고 개최 시기를 1년 연기하는데 합의했다.

이날 아베 총리는 바흐 위원장과의 전화 회담에서 올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으며, 바흐 위원장이 이에 대해 100%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IOC는 아베 총리와 바흐 위원장의 전화 회담 직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내년으로 연기한다"며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는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아베 총리는 IOC 공식 발표 이후 연기 시한을 1년으로 잡은 데 대해 "현재의 코로나19 확대 추이를 볼 때 연내 개최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를 목표로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류가 코로나19에 맞서 이겼다는 증거로 완전한 형태의 대회 개최를 위해 IOC와 긴밀히 연계해 나가면서 개최국으로서의 책임을 확실히 완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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