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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25시] "코로나19 얼씬 못한다" 박우량 신안군수 '톡톡 아이디어'

'한방향 앉아 식사하기' '안심식당 이용' '임신부 지원용 마스크 1일 2장 지원' 등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0.03.25 10:37:30

박우량 군수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다양한 선제적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민의 안전 위협과 경제 침체로 마비 상태에 빠진 현 상황에서도 신안군은 청정지역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현 상황에 대해 "군민에 대한 행정의 시작과 끝은 군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모든 행정력과 지원에 군청 직원의 적극적인 대처를 당부하고 군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코로나19가 종식하는 순간까지 청정 신안을 안전지대로 이끌 것을 약속했는데요. 

이에 신안군은 집단감염의 신안군 유입과 확산 방지에 선제적인 대처에 총력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군민과 유입 관광객들에 대한 차단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코로나19로부터 안전지대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군은 먼저 따라 신안군의 지역사회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5개 읍∙면 6곳을 안심식당으로 우선 지정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들 음식점에서는 한 방향으로 앉아 식사하기를 실천하고 지정 업소에서는 좌석 수가 줄어든 만큼 영업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군청과 읍·면 직원들이 매주 1회씩 안심 식당을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게 됩니다.

또 군청 내 구내식당에서도 마주 보기를 금지하는 '한 방향' 식사를 하도록 좌석 배치를 바꿔 비상근무에 지쳐있는 공무원들의 안전 확보와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군청을 방문하는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1층 로비에 임시 민원실을 설치해 군청 정문 입구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를 통과한 뒤 1층 로비에 마련된 외부인 면담 장소에서 담당 공무원과 상담하고 민원을 해결하는 방법을 실시해 주민들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편 관내 임신부 지원용 마스크 1만장을 확보해 1일 2장씩을 기준으로 지원합니다. 임신부의 경우 감염병에 취약하고 합병증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산전 진료 시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의료기관 방문을 통한 감염 위험이 높아 선제적 차원에서 마스크를 지원합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민안전 대책으로는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작은 섬에도 마스크를 공급을 위해 공적 마스크 유통에서 소외된 42개 작은 섬에 공적 유통 가격과 동일 가격으로 마스크 공급 또한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신안군 시장운영 관리 조례'에 따라 전통시장 점포 임대료를 감면하는 혜택을 도입해 지도 전통시장 내 10여 개의 상시 점포와 50여 개의 정기 점포 등 총 60여 개 점포에 입주한 소상공인들에게 2개월간(3∼4월) 임대료 전액 감면 혜택을 실시했습니다.

박우량 군수는 축제 준비로 고생한 공무원과 주민들에게 아픔은 있지만 코로나19 확산과 지역사회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4월 개최 예정이었던 '섬 수선화 축제'와 '섬 튤립축제'를 전면 취소하는 결단을 내렸는데요.

매년 4월 중 개최되는 수선화 축제와 튤립축제는 꽃과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신안군 대표 봄 꽃 축제로 수선화 축제는 작은 섬(지도읍 선도) 마을 주민들이 직접 수선화를 재배해 축제를 추진해 대표적인 주민 주도형 마을 축제로 각광받고 있어 취소로 인한 아쉬움은 더 큽니다.

이에 박 군수는 "지역축제와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아쉬움이 많지만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1004 섬 신안 상품권' 10%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정책으로 위기극복을 위한 행정을 최우선으로 펼쳐 코로나19가 종식되는 순간까지 군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군정으로 희망이 이어지는 신안군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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