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바이오제네틱스(044480)가 급등 중이다. 전 세계 의료용 장갑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국내 수술용 장갑 1위 업체로 부각되면서다.
25일 오후 2시1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제네틱스는 전일대비 15.09% 오른 3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비상이 걸린 말레이시아 고무장갑제조업협회는 이번 주 의료용 장갑 업체들을 필수 사업장으로 분류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공장의 절반만 가동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전 세계 의료용 장갑 대부분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업체들은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용 장갑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물량을 제대로 공급할 수 없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바이오제네틱스 콘돔·수술용 장갑 등 라텍스 고무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의료용품 전문 기업이다. 수술용 장갑 분야에서는 국내 1위 업체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