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해외점포 부문별 손익 현황. Ⓒ 금융감독원
[프라임경제]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이 전년(9억8400만달러)과 유사한 9억88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총자산순이익률(0.70%)의 경우 0.16%p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지난해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경영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 해외점포 당기순이익(9억8800만달러)이 2018년과 비교해 400만달러(0.4%) 증가했다. 이는 국내은행 총 당기순이익(14조4000억원) 7.9% 수준이다.
중국·인도네시아·홍콩을 제외한 미국·영국·일본 등 모든 국가에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1억5600만달러) △홍콩(1억4900만달러) △중국(1억100만달러) 순이다.
현지법인 및 지점 대상(시장조사 목적 사무소 제외, 미달러화로 집계)으로 분석한 국내은행 해외점포 총자산은 전년(1148억1000만달러)대비 16.4% 늘어난 1336억9000만달러다. 이는 국내은행 총자산(은행계정, 2693조원) 5.7% 규모다.
지역별로는 신규진출 및 영업확장 등으로 신남방 소재 점포 자산이 증가(68억8000만달러)했으며, 주요 선진국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0.63%)의 경우 0.03%p 상승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 수(39개국·195개)는 신설 8개·폐쇄 3개로 2018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5개 늘어났다. 점포 신설은 인도네시아 및 미얀마 등 신남방 지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 집중됐다.
국가별 점포수는 △베트남 19개 △중국·인도 16개 △미얀마 14개 △홍콩 11개 △캄보디아 10개 등 아시아지역(135개)이 전체 69.2%를 차지했다. 이외 △미주 27개(13.8%) △유럽 25개(12.8%) △기타(오세아니아·아프리카) 8개(4.1%)의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점포 현지화 수준(50%)과 본점 국제화 수준(50%)을 각각 평가한 후 종합등급 산출한 현지화지표 평가결과, 전년(2-등급)대비 1단계 상승한 평균 2등급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인도네시아 소재 현지 점포가 1등급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미국·일본(1-등급) △중국·베트남(2등급) 순이다. 대부분 국가가 2018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과 미국이 1단계씩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