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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코로나19 여파 생산 감소…목표가↓

1Q 매출액 예상치보다 12% 감소…하반기부터 성장성 회복 전망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0.03.26 09:02:33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26일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객사의 생산 감소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 비중이 큰 북미‧유럽 공장들의 일시 생산 중단 영향이 큰 상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폭스바겐으로의 전동 컴프레셔 납품과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대응으로 성장세가 회복되고 2021년에는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온시스템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1조6200억원, 영업이익은 17% 줄어든 781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고객사들의 생산차질 여파가 발생하면서 기존 예상보다는 12% 낮은 수치다.

송 연구원은 "최대 고객사인 현대‧기아의 한국‧중국 공장이 1~2월 차질이 빚었고, 북미‧유럽 공장도 3월에 일시 중단이 발생했었다"며 "외형 부진에도 고정비 부담은 늘었기 때문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하고, 기존 추정치 대비로도 31%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폭스바겐‧북미전기차‧현대‧기아 등으로의 전동 컴프레셔 및 공조 시스템의 납품이 추가되면서 성장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추가적인 매출액 증가와 고정비 부담 완화, 그리고 기저 효과가 맞물리면서 영업이익이 2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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