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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주식거래 중개 양호한 실적…지수 급락 악재

자기자본투자 손실…올해 연결 순이익 전년比 14.2%↓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3.26 09:07:42
[프라임경제] 현대차투자증권은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1분기 양호한 브로커리지 손익을 예상하면서도 지수 급락에 따른 손실을 우려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26일 현대차투자증권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1분기 별도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35.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코스피·코스닥 합산 일평균거래대금은 14조2000억원 수준으로 양호한 반면 지수 급락에 따른 자기자본투자(PI) 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분기 연결 순이익은 63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별도 위탁매매수수료는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6.6%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41조원 수준으로 사상 최대 금액을 나타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현기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저금리기조와 부동산 규제, 증시 하락으로 인한 부동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로 인해 위탁매매 수수료 지속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키움증권 1분기 별도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은 지수 급락으로 인해 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3월 이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IB 관련 비즈니스도 하반기 이후로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연결 순이익은 30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키움증권 1분기 주가 흐름은 증권업 지수 대비 양호한 수준을 보이겠다"며 "이는 ELS 증권사 유동성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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