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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경영 돌입한 박정호 SKT 사장 "초협력으로 ICT 기업 가치 극대화"

SKT, 온라인 주총 생중계…CEO 직접 프레젠테이션·질의 응답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03.26 14:14:44
[프라임경제] "영역과 경계를 초월한 전방위적 '초협력'을 지속해 글로벌 경쟁력 있는 ICT 대표 기업으로서 가치를 극대화하겠다."

박정호 사장이 SK텔레콤 본사 사옥 4층 수펙스홀에서 주주들에게 경영성과, 사업비전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 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6일 SK텔레콤(017670)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3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의 성과를 인정해 박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SK텔레콤은 "박정호 대표이사는 MNO(이동통신) 사업에서 재도약 기반을 마련했으며, 미디어·보안·커머스 사업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잡는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주총에서 △2019년 재무제표 확정 △사내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박 사장과 4대 사업부장(△유영상 MNO사업부장 △최진환 미디어사업부장 △박진효 보안사업부장 △이상호 커머스사업부장)은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5G 및 New ICT 사업 성과와 경영 비전을 주주들에게 소개했다. 

올해 주총은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실시간 생중계됐다. 앞서 SK텔레콤은 2018년부터 업계 최초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주주의 의결권 행사 편의성을 높이는 등 주주 친화 경영에 앞장 서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주총에 참여한 주주들은 박정호 사장 등 경영진의 프레젠테이션을 시청하고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꼈다. 또 경영 현안 등에 관해 궁금한 사항을 온라인을 통해 질의했고 주총 현장에서 경영진의 답변이 이뤄졌다.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조대식 기타비상무이사와 안정호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재선임하고, 김용학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과 김준모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SK텔레콤 이사회는 △사내이사 2인(박정호 사장, 유영상 부사장) △기타 비상무이사 1인 △사외이사 5인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2019년 재무제표는 연결 기준 연간 매출 17조7437억원, 영업이익 1조1100억원, 당기순이익 8619억원으로 승인됐다. 현금배당액은 지난해 8월 지급된 중간배당금 1000원을 포함한 주당 1만원으로 확정됐다.

또한, 지난달 SK그룹의 경영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가 전면 개정됨에 따라 '사회적 가치 창출', '이해관계자 행복' 등 행복 경영 방침을 정관 전문(前文)에 반영했다.

경영진의 책임경영 강화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박정호 사장, 유영상 MNO사업부장을 비롯한 임원 총 10명이 부여 대상자다.

한편, SK텔레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철저한 사전 방역을 실시했다. 주총 당일 참석자들의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좌석 간격을 2m 이상 넓히는 등 주주들의 건강과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박 사장은 주총에서 "SK텔레콤은 통신회사로서, 대한민국 대표 ICT회사로서 주총도 디지털 Communication으로 시도, 코로나 위기 상황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접근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가 코로나 확산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대응을 잘해 정부와 국민이 보여준 노력이 세계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런 부분이 Capital market에서도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없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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