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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코로나19' 대응 추경 230억 규모 긴급 편성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0.03.26 15:19:25

[프라임경제]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30억원 규모의 긴급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전라남도의회에 제출했다.

도교육청의 이번 긴급 추경예산(안)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183억원과 예비비 조정 47억원으로 충당했으며, 개학 후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지켜줄 방역물품 구입, 휴업 기간 긴급 돌봄 및 온라인 학습 운영 지원 등에 집중 편성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추경을 통해 학생용 마스크 200만개를 구입하고, 학생 수 200명 이상 및 기숙사 운영 학교·특수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보급하며, 학급 별로 비접촉식 체온계, 손소독제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 급식실에 자동 분사형 손소독기를 비치하고,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에 보건인력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비용도 이번 추경예산에 반영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을 위해 학원 및 교습소에 방역소독, 분사형 소독제, 액상형 소독약을 지원하고, 도교육청 및 지역 교육지원청 소속 공공도서관 등 산하 기관에 방역물품을 공급하기 위한 예산도 반영해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4월3일 전라남도의회 제339회 임시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전라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 1월30일 4억원, 3월6일 3억원, 3월11일 1억7000만원의 예비비를 위기 단계마다 투입하는 등 총 41억원을 선제대응에 사용했다.

김평훈 행정국장은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했으며,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데 방점이 있다"며 "4월 개학에 차질이 없도록 학생 건강을 지키고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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