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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해소될까" 국책은행, 두산重에 1조 지원

두산, 보유 중인 두산중공업 주식과 부동산 등 담보로 제공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3.26 17:29:28
[프라임경제]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두산중공업(034020)에 1조원 규모의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26일 산업은행 및 수출입은행과 1조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번 긴급대출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각각 절반씩 부담하며, 두산중공업에 여신한도(크레딧 라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두산은 보유 중인 두산중공업 주식과 부동산 등을 담보로 제공키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주력사업인 원자력발전 등 수주가 급감해 수익성 악화와 함께 재무구조 부실 등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실제 2019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2.5% 줄어든 877억원에 그쳤고, 4952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긴급 자금 지원을 통해 두산중공업이 유동성 위기 상황을 벗어나도록 지원을 결정한 것. 

한편, 정부는 오는 2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자금난에 시달리는 대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금난에 시달리는 두산중공업과 항공업계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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