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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구직자 'AI면접' 선호도 2배 증가

 

이우호 기자 | lwh@newsprime.co.kr | 2020.03.27 10:20:44
[프라임경제] 잡코리아(대표 윤병준)와 알바몬이 취준생 1951명을 대상으로 '선호 면접유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AI면접 선호도를 조사했다. ⓒ 잡코리아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46.2%가 코로나19 이후 '면접관이 진행하는 대면 면접 보다 AI면접을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 AI면접 선호율 24.4%보다 무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AI면접을 더 선호하는 이유는(*복수응답) △코로나19 시국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면접을 볼 수 있어 안전하기 때문이란 응답이 30.9%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실제 면접장에서 보다 긴장감이 덜해 실수를 줄일 수 있다(26.2%) △면접관의 선입견과 편견을 배제하고 평가를 받을 수 있다(23.3%)가 뒤따랐다.

이 외에도 △면접관들의 압박질문에 위축되지 않고 면접을 볼 수 있다(7.5%) △면접장 이동시간 및 면접을 기다리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4.8%) △돌발상황 없이 면접에 임할 수 있다(3.3%) 등의 소수의견도 있었다.

이번 잡코리아X알바몬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실제 AI면접을 본 경험이 있는 취준생은 11.4%로 10명 중 1명이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지원을 했던 기업유형 별로는 △대기업이 15.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외국계기업(13.0%) △공기업(12.5%) △중소기업(9.0%) 순이었다.

취준생 81.7%는 향후 AI면접이 더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AI면접 등 '언택트 전형 도입'을 대응책으로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구직자들도 이에 따른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잡코리아는 AI 채용 대비 주의할 점을 5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표절·맞춤법 유의 △사실기재 △기업인재상 숙고 △직무역량 준비 △모의면접 연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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