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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Project LOOP' 시작…"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

오는 7월까지 총 10톤 폐페트병 수거가 목표 총 8개 업체 힘 합쳐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3.30 11:47:27
[프라임경제] 롯데케미칼(011170)은 폐플라스틱 수거문화 개선 및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Project LOOP'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Project LOOP는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국내 순환 경제 체계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총 8개 업체가 힘을 모았다. 

먼저 롯데케미칼과 임팩트스퀘어가 프로젝트의 코디네이션을 맡으며, AI기반 순환 자원 회수 로봇 개발 업체인 수퍼빈이 폐페트병 자동 수거기인 네프론(Nephron)을 설치한다.

또한 폐PET병 분쇄 및 제조는 금호섬유공업이 역할을 담당하며 △폐 플라스틱을 활용한 섬유 원사 제작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재활용 섬유 원사를 활용한 소셜 벤처 제품 제작은 LAR과  비욘드, 리벨롭이 각각 맡을 예정이다.

실제 올해 1월부터 잠실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 롯데마트에 폐PET병 회수장비인 '네프론'을 각 2대씩 총 6대 설치, 오는 7월까지 총 10톤의 폐페트병 수거가 목표다. 수거된 폐페트병을 활용해 원사·원단을 만들어 친환경 소재 신발과 의류, 가방 등의 제품 생산이 목적이다.

이날 김교현 대표를 비롯한 관련 업체 대표 및 임직원들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19층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분야별 작은 성공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각자의 위치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집단이 모여 만든 의미 있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며 "자원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플라스틱 순환경제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해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지고 각자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고 싶은 스타트업 회사가 많다"며 "롯데케미칼이라는 대기업에서 이런 문제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힘을 실어줘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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