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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자본시장 데이터' 4400만건 무료 개방

상호 연계·융복합 '금융 공공데이터' 서비스 …58만여건 '비외감법인 정보'는 국내 최초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3.30 13:41:52
[프라임경제] 4월부터 9개 금융 공공기관이 보유한 4400만건의 공공 데이터가 무료로 개방된다.


30일 금융위원회는 내달 초부터 금융위 및 금융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중 상호 연계·융복합한 4400만건의 금융 공공데이터를 오픈 API(특정 데이터를 다른 프로그램이 접근할 수 있도록 정한 공개형 통신 규칙) 형태로 외부에 개방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방되는 금융 공공데이터는 상호 연계 및 시장 관심 정도에 따라 △5개 핵심 분야 테마(통합기업·통합금융회사·통합공시·통합자본시장·통합국가자산공매) 정보 △50개 서비스 △5500개 항목 △4400만건으로 구성되며,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제공된다.

이 중 통합기업 정보 중 금융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약 58만건의 비외감법인(외부감사법상 회계감사를 받지 않는 기업) 정보는 최초 무료로 개방하는 데이터다. 또 통합공시 정보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이 보유한 외감법인 정보를 오픈API 형태로 제공하게 된다. 

금융당국은 이번 금융 공공데이터 개방으로 △금융 혁신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 △창업·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는 "우리나라의 금융 부문 공공데이터 개방은 다른 분야에 비해 보수적 업무 관행 등으로 매우 부진한 상황"이라며 "금융 공공데이터 개방으로 다른 분야 공공데이터와 융복합을 촉진해 민간기업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 부문의 공공데이터 분석을 통해 데이터에 기초한 금융 정책 수립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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