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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폭락" 국제유가, 18년 만에 최저치 기록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3.31 11:18:04

국제유가가 2002년 2월 이후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국제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2002년 2월 이후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이하 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6% 감소한 20.09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WTI는 장 중 한 때 19.27달러를 기록하며 20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앞서 4월 인도분 WTI는 1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 대비 배럴당 24.4%(6.58달러) 미끄러진 20.37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 5월물 브렌트유 역시 오후 3시 기준 18년 만의 최저 수준인 배럴당 9.19% 폭락한 22.64달러에 거래됐다.

정유업계에서는 국제유가 하락 배경에 대해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가 충격을 받으면서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졌기 때문이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 합의에 실패한 이후 가격 인하, 증산 계획 들이 잇따라 나오는 등 '석유 전쟁' 우려감이 커진 점 등이 유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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