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박형준 "긴급재난지원금, 표심으로 정책 합리성 뒷전"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3.31 11:30:36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31일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30일에 발표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표 얻을 생각에 정책의 합리성을 뒷전으로 미뤘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31일에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어제 재난지원을 위해 70% 가구에 4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지급하겠다는 정부 발표가 있었다"면서 "전후사정을 살펴본 결과 명확해진 것은 총선을 겨냥해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이 정책에 대해 저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과 노영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밀어붙여 정책이 결정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재부의 제안을 무시하고 정치적으로 정책이 결정됐다는 것을 알린다"면서 "표 얻을 생각에 정책의 합리성을 뒷전으로 미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반대 의견을 기록으로 남기겠다고 말했다. 연 8000만원 소득 기준으로 70%를 잡는다면 공무원들과 좋은 일자리를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 포함된다"고 표했다.

그는 "위기가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자. 경제 살리기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