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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총선, 박지원∙김원이 초 접전 양상 속 '새로운 변수 등장'

박지원 '힘 있는 중앙정치인 아직 할 일이 있다' vs 김원이 '힘 있는 여당 후보 당 지지세 확보'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0.03.31 14:29:44

[프라임경제] 21대 총선이 1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호남 최대 관심 선거구인 목포시에서는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 등의 이슈가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면서 관심을 사고 있다.

집권 여당 소속인 김원이 후보는 젊은 세대로의 임무교대를 내세워 12년 동안 목포정치를 이끈 박지원 후보와의 역할과 임무교대를 통한 새로운 변화를 외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인 당 지지율까지 힘을 보태고 있어 당선을 자신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박지원 후보는 전국구를 포함해 16년의 국회 정치로 힘 있는 중앙정치인을 내세워 각종 현안 사업의 유치와 도약을 위해서는 힘 있는 중앙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강점으로 김원이 후보를 한 살짜리 정치 신인에 비유. 초선이 할 수 있는 한계를 부각하면서 5선 도전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같은 두 후보의 접전 양상에서 최근 동부권(순천)에 이낙연 선대본부장이 방문하면서 김원이 후보가 참석해 함께 찍은 사진을 두고 양측이 설전을 벌이면서 어느 한쪽은 표심 확장에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변수가 나타났다.

김원이 후보가 기념촬영을 한 사진 배경에 '전남 동남권 의과대학설립 공동추진위원회 결정식'이라는 문구가 문제가 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 SNS와 언론에 보도되면서 김 후보 측은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참석한 자리로 참석 후 이러한 사실을 알고 난 후에는 기념촬영을 거부하는 등 충분한 항의 표시를 했으며, 이낙연 선대본부장에게도 그러한 뜻을 전했다"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박지원 후보 측은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의대를 목포가 아닌 경쟁지역에 유치하는 자리에 가지 않았어야 한다"라며 "중앙당 정책협의를 통해서 진행된 행사라는 사실을 알고도 갔다면 시민에 대한 기만이요. 그것도 갔다면 무능의 소치다"라고 쏘아붙였다.

두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형국에 이번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의 갑론을박을 두고 오는 4월3일 치러지는 TV토론에서 나올 토론 결과가 이번 선거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에서 양 진영의 물러설 수 없는 공격과 방어가 최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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