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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글로벌 불황 대손비용 확대·비이자이익 감소

2020년 연결순이익 2조7200억원 전년比 20%↓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4.01 08:52:53
[프라임경제] SK증권은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은행업종 내 대표적인 우량주이지만 글로벌 불황으로 인한 이익 감소를 피해 갈 수는 없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3만2000원으로 하향제시했다. 

1일 SK증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2020년 연결순이익은 2조72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계기업 부실화로 인한 대손비용 확대, 비이자이익의 감소 등이 복합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불황기에 배당성향을 높이기 어려워 배당금이 감소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SK증권은 신한지주를 비롯한 모든 은행 업종이 2021년까지 전반적으로 펀더멘털이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2020~2021년에는 현 25% 수준인 배당성향을 27% 내외로 높이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구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국내 은행 업종 중에서 자산건전성, 비용효율성, 리스크관리, 자회사 포트폴리오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우량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금리로 인한 은행, 보험사의 기초 수익성 저하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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