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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회피' 맵퍼스 아틀란, 운전자들 관심↑

'민식이법' 시행 이후 앱 다운로드 6배 증가…일간 사용자 17% 증가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0.04.01 11:17:55
[프라임경제]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가 아틀란의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스쿨존 설정 기능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 가운데 해당 기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내비로 주목받고 있다.

1일 맵퍼스는 학교 앞 어린이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어린이 보호구역 관련 법 개정안(민식이법)이 시행된 직후 아틀란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건수가 전주 대비 6배 이상 증가하는 등 사용자 수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맵퍼스가 민식이법 시행 직전인 지난달 24일부터 한 주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틀란 앱 다운로드 수는 전주(3월14~20일) 대비 6배 이상 증가했으며, 일간 사용자 수(DAU)는 17% 늘어났다. 
 

왼쪽부터 아틀란 앱 스쿨존 진입 화면, 스쿨존 과속 경고 화면. ⓒ 맵퍼스


맵퍼스는 법 개정에 앞서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안내를 강화하고자 스쿨존 설정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 아틀란 앱에서 해당 기능을 설정하면, 어린이 보호구역 진입 전 300m 전방에서부터 음성과 화면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30㎞/h 속도를 초과하면 붉은색 과속 알림창과 경고음을 표출해 아직 속도계나 단속카메라가 미설치된 구간에서도 주의운전을 할 수 있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을 우회해서 안내하는 스쿨존 회피 경로 탐색 기능도 추가했다. 이 기능을 설정하면 스쿨존을 최대한 회피하는 길 안내를 제공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고자 하는 운전자들은 해당 옵션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맵퍼스 관계자는 "아틀란 스쿨존 설정 기능을 통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차량 진입과 사고발생 위험을 줄이고, 운전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라며 "향후 경찰청 등 다양한 국가기관과 협조를 통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단속 카메라 등 관련 안전운전 데이터도 빠르게 업데이트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틀란 앱의 스쿨존 경고 안내와 회피 경로 탐색 기능은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제공되고 있으며, iOS 버전은 올해 중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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