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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최다 판매' 현대차, 3월 내수 전년比 소폭↑

'아반떼·G80'는 판매기대감 고조…"리스크 관리로 부정적 영향 최소화"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0.04.01 16:02:14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3월 국내 7만2180대, 해외 23만6323대를 포함 전 세계시장에서 총 30만850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0% 증가, 해외 판매는 26.2% 감소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3월 국내 세단시장에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032대 포함)가 1만 6600대 팔리며 판매를 이끈 가운데 이어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720대 포함) 7253대, 아반떼 3886대 등 총 2만8860대가 판매됐다.
 
그랜저는 1만7247대가 팔린 지난 2016년 12월 이래 3년3개월 만에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고, 쏘나타도 전년 동월 대비 20.2%의 증가를 보이는 등 신차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판매를 견인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7일 출시를 앞둔 신형 아반떼는 사전계약일 하루 만에 1만대를 돌파해, 앞으로의 판매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 현대자동차


이와 함께 RV는 △팰리세이드 6293대 △싼타페 5788대 △코나(하이브리드 모델 697대·전기차 모델 1391대 포함) 5006대 등 총 2만2526대가 판매됐다. 아울러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2071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700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GV80가 3268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G90 1209대 △G70 1109대 △G80(구형 모델 546대 포함) 617대 판매되는 등 총 6203대가 팔렸다. 무엇보다 지난달 30일 7년 만에 신형 모델을 출시한 G80는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는 이례적으로 출시 하루 만에 2만2000대 계약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생산차질과 수요위축에도 불구하고 신차효과 덕분에 판매가 증가됐다"며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활동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판매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의 해외시장 판매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일부 해외공장의 가동중단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다"라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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