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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생 이팔청춘 박지원 vs 한살배기 김원이 '빅매치' 카운트다운

옛 청와대 인연…16년 중앙정치 경험과 정치신인으로 맞대결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0.04.02 08:54:03

23년의 정통 민주당 외길 정치 신인 김원이 호보와 16년 정치 경험의 박지원 후보의 대결이 뜨겁다.ⓒ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2일 21대 총선의 공식적인 첫 일정이 시작되면서 전남 목포시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정치인생 이팔청춘의 청년 박지원과 임무교대를 외치는 정치신인 김원이의 본격적인 대결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목포 선거구는 이번 21대 총선에서 DJ의 남자 박지원의 마지막 정치 도전이라는 상징성과 집권여당의 지역정치 탈환을 외치는 김원이 후보의 옛 DJ정권 청와대 인연을 시작으로 두 사람의 빅 매치는 전국 최대 격전지로 관심을 사고 있는 지역이다.

정치 지형의 예견자로 통하는 정치 9단 박지원 후보는 16년의 국회의원 경험을 왕성한 이팔청춘의 노련함에 비유하며 '예산 도둑'이라는 별칭과 '예산 프로'라는 프레임으로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 확장과 결집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가 자신의 정치인생 마지막 도전이지만 김원이 후보를 상대로 하는 자신의 5선 도전에는 예견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도전장을 내 던진 김원이 후보는 23년의 정치 인생을 민주당에 탯줄을 묻고 외길을 걸오 온 정통 민주당 인물을 내세워 청와대와 중앙 정부 등에서 쌓아 온 경험으로 이제는 인생의 탯줄을 묻은 고향 목포에서 임무교대를 이어받아 새로운 인물의 성장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집권여당의 높은 지지율 효과와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쏟고 있다.

두 사람의 빅매치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관심이 멀어지고 있는 총선 정국에서도 지역 유권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형국으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오는 3일 치러지는 첫 TV 공개토론 등 두 번의 공개토론이 부동층으로 남아 있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이번 총선 초반 기선제압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최근 불거진 이슈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을 두고 지역 정치권과 유권자들의 격론이 거세게 맞붙고 있는 복잡한 변수에 대해서도 두 후보는 상대 후보 지지층의 비판에 대해 당당하고 강직함을 보이면서도 사건 전말에 대한 진실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어 공개토론에서의 격론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 속에서 이번 선거 최대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주요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공식 선거전에 돌입한 2일 두 후보는 세월호 추모와 공단 근로자 인사 등으로 첫 일정을 시작해 13일간의 사활을 건 선거전을 펼치게 된다. 박지원 후보는 정치 지형의 예견자답게 이번 선거의 최대 터닝 포인트를 나름 정해 놓은 선거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과 김원이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의 초반 우세를 이어가는 밀착형 선거전을 이어갈 것이라는 흐름에 어느 후보가 꽃가마에 오를지 최대 격전지인 목포의 최후 주인공에 대한 예측은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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