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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1분기 견조한 매출성장률…중국 MS 상승 관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854억원… 전년比 10%↑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4.03 09:05:26
[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오리온(27156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확산에 따른 외부 활동 자제로 인해, 한국과 중국의 과자 수요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3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오리온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85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한국은 과자 수요 증가, 찰초코파이·단백질바 매출 호조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과자 수요 증가, 스낵·파이 시장점유율(MS) 상승, 김 스낵 매출 확대로 매출액이 8%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베트남과 러시아도 각각 22%, 31% 증가할 전망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가정에서 간식 소비가 증가하면서, 한국과 중국의 과자 수요가 예상보다 좋았다"며 "또한 주요 경쟁사 생산 시설이 우한에 집중돼 있어서, 소매 채널에서 MS가 상승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오리온은 중국법인 MS 상승을 위해 2분기에 찰초코파이, 스낵 익스텐션 신제품
을 출시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통상 매대 MS가 한번 변화하면 고착화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2분기 중국 법인 매출 성장률은 비교적 견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재개되면서, 2분기 과자 수요 증가율은 1분기 대비 다소 둔화될 수 있으나, 경쟁사 대비 생산·판매를 빠르게 정상화해 1분기 중국 제과시장에서 MS가 상승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최근에 경쟁사들이 생산과 판매를 정상화하고 있기 때문에(펩시는 우한 공장을 3/20부터 가동 재개), 2분기에도 상승한 MS 레벨이 어느 정도 유지되는지가 관건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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