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직영중고차 기업 K Car(이하 케이카)는 세컨드카를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0%는 세컨드카 구매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소비자들의 세컨드카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했으며, 성인남녀 474명이 참여했다.
먼저 '올해 세컨드카를 구매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0%가 '그렇다'고 답해 세컨드카에 대한 잠재적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컨드카로 구매하고 싶은 차종으로는 응답자의 절반이 패밀리 밴(50%)을 선택했다. 응답자들은 △아이가 생겨 큰 차가 필요하다 △주말 나들이를 위해서 등의 의견을 보였다.
케이카가 세컨드카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80%가 세컨드카 구매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케이카
이어 자녀 픽업 및 장보기 등을 목적으로 한 경·소형차가 30.4%로 2위에 올랐다. 경·소형차를 선택한 경우 △아이 등하교를 위해 △마트 장보러 갈 때 타려고 △시내 출퇴근 용도 △연비 좋고 운전이 편한 경차가 필요해서 등의 답변이 주를 이뤘다.
이밖에도 드라이빙을 즐기기 위한 스포츠카(8.9%)가 3위,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픽업트럭(7.6%)이 뒤를 이었다. 차종별 최다 희망 모델로는 각각 △기아차 카니발 △기아차 모닝 △포르쉐 911 △쉐보레 콜로라도가 꼽혔다.
이와 함께 세컨드카 구매 예산을 묻는 질문에는 23.7%가 2000만~3000만원 이내가 가장 적정한 가격이라고 답한 가운데 △1000만~2000만원이 22.6%로 2위 △3000만원 이상은 22.4%로 3위에 올랐다.
전반적으로 신차보다 낮은 가격대의 중고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케이카에서 판매하는 대표 패밀리 밴 올 뉴 카니발 9인승의 경우 1000만원 후반부터 3000만원 초반까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는 "가족구성원이 늘어나거나 여성운전자가 증가하는 등 세컨드카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라며 "합리적 가격의 실용적인 차량을 선호하는 만큼 중고차시장에서의 세컨드카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