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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알바생 절반 '월소득 줄어'

아르바이트생 64.4% 잘릴지도 모른다는 압박감↑

이우호 기자 | lwh@newsprime.co.kr | 2020.04.03 11:29:04
[프라임경제] 알바몬(대표 윤병준)은 최근 알바생 1738명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아르바이트 애로사항'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알바생 설문조사 결과. ⓒ 알바몬

알바몬에 따르면 설문조사 참여 알바생 2명 중 1명이 코로나19 이후 '월 소득이 감소했다'고 답했다(50.5%). 코로나19 이후 '월 소득이 늘었다'는 응답은 겨우 1.5%로 극소수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48%는 '소득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 월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은 △학원·교육 업종 알바생에게서 62.6%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어 △매장관리·서비스(50.4%) △배달·생산·노무(50.3%) △사무보조(48.7%) △기타(43.5%) 순이다.

알바생들은 근무시간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했다. 응답자 62.2%가 '시급은 기존 그대로지만, 근무시간이 줄면서 총 수입도 줄었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알바생들은 알바 일자리 고민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에 따르면 알바생 64.4%가 '코로나19 이후 아르바이트를 잘릴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압박감은 학원·교육 알바생(81.3%)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배달·생산·노무 알바생(53.3%)이 상대적으로 덜 느끼고 있었다.

한편 알바생 상당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도 아르바이트를 그만두지 않겠다는 '프로알바러' 면모를 보였다. 무려 75.5%가 '사태가 길어지더라도 알바는 계속할 것'이라 답했다. 

변지성 알바몬 팀장은 "알바 구직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속도'가 경쟁력이기 마련이다"라며 "수시로 아르바이트 공고를 확인하는 한편, 원하는 일자리를 발견했을 때는 언제라도 지원할 수 있도록 미리 지원서를 준비해 두는 게 좋다"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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