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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대기업, 지원 재확인…"자금 시장조달이 유리"

3일 은성수 위원장 주재 '시장점검회의' 개최…항공업 '필요 조치 점검'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4.03 15:54:25
[프라임경제]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해 대기업을 포함한 금융지원 원칙을 재확인했다. 다만 대기업은 1차적으로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이다. 

금융당국이 코로나19 피해와 관련해 대기업까지 금융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다시 확인했다. ⓒ 연합뉴스


금융위원회는 3일 은성수 위원장 주재로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의 후속 조치 중 대기업(금융회사 포함)에 대한 금융지원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100조원+@' 지원 대상은 중소·중견기업에서 대기업까지 확대했다.  

정부는 금융회사를 포함한 대기업의 경우 우선 내부 유보금 등 가용자산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1차적으로 거래은행 및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소상공인·중소기업과 달리, 시장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유다.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 시 금리, 보증료율, 만기 등에서 일정 부분 부담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적으로는 자체 노력과 정부 지원 프로그램으로 부족할 경우 정책금융기관이 개별 대기업 상황을 판단, 자구 노력과 유동성·재무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여부를 결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어려움을 겪는 항공업과 관련해서는 항공업 경영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주무 부처인 국토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필요한 조치를 점검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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