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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채널A·검찰 유착 의혹, 법 어겼으면 누구든 처벌"

"어느 경우든 사건의 실체 호도해선 안돼"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4.03 17:33:09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SNS 계정

[프라임경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3일 MBC의 채널A·검찰 간부 유착 의혹 보도에 대한 논란에 관해 채널A와 MBC를 비판하면서 "이번 일이 사건의 실체를 호도해 검찰의 수사를 방해하는 데에 악용돼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31일 MBC는 채널A 소속인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접근하면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한 비위사실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논란이 생겼다.

대검찰청은 지난 2일 MBC와 채널A 측에 녹취록, 영상 등의 관련자료를 제출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아울러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같은 날 MBC가 본인이 신라젠 전환사채를 대규모로 매입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면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3일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채널A든, MBC든 언론의 본분을 저버린 것은 비난받아야 하며 그 과정에서 법을 어긴 일이 있다면 엄중히 처벌받아야 한다"면서 "어느 경우든 (간에) 사건의 실체를 호도하고, 각종 비리를 향한 검찰의 수사를 방해하는 데에 악용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라젠 사건에 대해) 엄청난 액수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엄청난 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이라면서 "지금 수사에 들어간 라임자산운용 사태가 보여준 것처럼 유사한 비리는 앞으로도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새로운 피해자들이 발생한다. 그 피해자는 우리 자신·가족·지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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