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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원, 박지원 후보 운동원 폭행 파문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0.04.06 10:17:40

정영수 의원에게 당한 피해를 호소하는 A모씨의 페이스북 내용. ⓒ 페이스북 캡쳐

[프라임경제] 총선을 9일 남겨 놓고 각 후보 진영이 선거전에 총력을 쏟아 붙고 있는 상황에서 목포시의회 소속 의원이 상대 후보 운동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자질 논란이 일고 있다.

목포시 선거구는 민생당의 박지원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후보가 혼전을 벌이며 각자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가운데 지지자들 간 혼탁 전이 난무하고, 일부 지지자들 세력 간에 SNS를 통한 네거티브도 어느 선거 때보다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5일 목포시의회 소속 정영수(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내 모 도로에서 박지원 후보의 자원봉사자인 A모(여)씨를 비방하면서 신체적 접촉을 시도하는 등 일방적인 폭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박지원 후보의 선거 자원봉사자로 알려진 A모씨는 지난 5일 구 청호시장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도중에 정영수 의원이 다가와 "박지원이 뭐를 해준다고 했냐"라며 "자신의 신체 일부를 잡아당겼다"라고 말했다.

또한 A모씨는 "많은 시민과 유세장 주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껴 밖에 나갈 수가 없다"라며 "목과 어깨 등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으며, 법적인 대응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영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은 잘못이 없으며, A모씨가 먼저 시비를 걸었다"라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며, A모씨는 "억울하다. 주변의 CCTV를 확인하는 방법 등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밝히고 싶다"라는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정영수 의원은 박지원 후보와 같은 당인 민평당 소속이었으나, 최근 총선 정국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으며, "A모씨가 먼저 자신을 불러 항의했다"라며 "오늘(6일) 중으로 고소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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