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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지역·소득 관계없이 보호받는다고 느끼게 해야"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대상으로 지급해야"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4.06 12:01:07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민주당·시민당 합동 선거대책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처지를 말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소득 하위 70%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지역·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들이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야 한다고 말해 실질적으로 전 국민 대상 지급을 제안한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 소득 하위 70% 가구에 4인 기준으로 가구 당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발표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지원 규모·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시민당 합동 선거대책회의에서 "총선이 끝나는 대로 당에서 이 문제를 면밀히 검토하겠다"면서 "지역·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을 국가가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 재정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가는 것이 좋은지 더 따져봐야 한다"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적을 두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국가가 마지막까지 보호한다는 모습을 한 번쯤 꼭 보여주겠다는 것이 당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열흘이 선거 마지막 고비인데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그것을 수습할 시간이 없다"고 총선 후보들과 당직자들에 대해 언행에 신중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아직은 경합 지역이 많기 때문에 몇 석을 얻는다고 말할 순 없지만 원래 목표인 (지역구) 130석은 무난히 확보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열린민주당에 대해 "우리와 유사한 명칭을 쓴 당이 나와 여러 혼선을 일으키고 있는데 우리 당과는 다르다"면서 "사회적 신분이 높고 재산이 많은 분들의 마당을 만들고자 한 것이 아닌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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