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르바이트몬은 최근 일 년 이내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 아르바이트생 2516명을 대상으로 '프리터족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2.4%가 스스로를 '프리터족'이라 답했다. 즉, 아르바이트생 5명 중 2명은 취업하지 않고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답변은 남성(40.9%)보다 여성(43.1%)이 소폭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아르바이트생 46.1%가 프리터 족으로, 30대(45.8%)나 40대(32.8%)보다 높았다.
이 중에는 자발적 프리터족(스스로 프리터족을 원함, 20.5%)보다 비자발적 프리터족(어쩔 수 없이 프리터족을 함, 79.5%)이 훨씬 많았다.
프리터족을 택한 이유로 △취업할 때까지 프리터족으로 생활하고 있다(60.3%) △조직에 얽매이기 싫고 자유롭게 생활하고 싶다(28.0%) △개인적인 사정으로 하루 8시간 근무하기 어려워서(22.6%) 순이었다.
해당 생활에 만족하는 제일 큰 이유는 개인생활시간이 많다는 것(복수응답, 76.1%)으로 나타났다. 이어 '다양한 일을 해볼 수 있다(52.1%)는 점도 응답률 52.1%로 절반 이상으로 많았다.
반면, 프리터족 생활에서 불만족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수입(복수응답, 8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직무 경력을 인정받기 어렵다(52.0%)'도 절반 이상이었다.
한편 프리터족 상당수는 평소 한·두 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일 년 중 4분의 3 정도만 일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월평균 수입은 100만~150만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