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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통합당, 오락가락"…황교안 "정부, 최초 방역 실패"

황교안·이낙연, 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관해 의견 차 보여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4.06 15:01:40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토론회서 코로나19 대응에 관해 각 후보자의 처지를 말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종로 빅매치' 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대책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6일 토론회에서 공방을 주고받았다.

이날 강서구 티브로드방송 강서제작센터에서 종로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토론회에 황 대표와 이 위원장이 참석했다.

황 대표는 코로나19에 관해 "(국내에서) 1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83명의 희생자(사망자)가 생겼다. 최초 방역에 실패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대처 과정에서 세계 언론과 각국 지도자들이 우리나라의 투명하고 개방적인 민주주의로 인한 좋은 결과를 칭찬한다"고 반박했다.

황 대표는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외국의 평가는 헌신적인 의료진과 우리 시민이 받아야 할 평가"라면서 "모든 공은 국민에게 돌리고 정부·정치권은 겸허하게 국민이 안전한 사회에 살도록 돌아보는 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가 부실한 것이 있다면 당연히 반성·개선해야 한다"면서 "국민들 덕에 잘한 것이 있으면 그것은 그것대로 평가해 자신감을 갖고 함께 극복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한 경제·사회적 충격과 방역을 하기 위해 돈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오락가락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5일 황 대표가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원을 즉각 지급하자고 발표했지만 지난 2일 긴급재난지원금 발표에 대해 "현금살포로 부정선거를 한다"고 비난한 바 있어 며칠 사이에 여론에 의해 처지가 변했다고 지적한 것이다.

황 대표는 이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본인과 우리 당의 입장은 분명하다. 국민들의 추가 부담없이 다른 재원을 활용해 이 재난을 극복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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