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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4000억 규모' 글로벌 바이오헬스-K 펀드 조성

보건의료·제약산업 육성 "1000억원 출자" 해외진출 탄력 전망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0.04.06 16:32:48
[프라임경제]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이 기업 보건의료·제약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펀드 운용사 모집을 실시한다. 

수은은 성공적인 펀드 조성을 위해 1000억원 이내 출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최종 펀드 규모는 총 4000억원 이상이다. 

해당 펀드는 △면역·유전자치료 △의료시스템 △진단키트·시약 △첨단 의료기기 등 바이오 기업 수출 촉진과 해외 투자·사업에 중점 투자될 예정이다. 특히 출자액 중 250억원은 벤처기업에 특화된 별도 펀드(1000억원 규모)에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팬데믹 상황에서도 우수한 국내 진단기술과 의료시스템, ICT 기반 예측모델 등을 활용한 대응 시스템이 전 세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이를 계기로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이 유망한 K-바이오산업에 투자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펀드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기업이 강점을 가진 ICT 기술 융합 의료·제약 산업 분야에 대한 글로벌 투자 수요를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첨언했다. 

이번 글로벌 바이오헬스-K 펀드(가칭) 조성사업은 수은 홈페이지에 공고됐으며, 운용사 선정 후 기획재정부 장관 승인 절차를 거쳐 투자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한편, 수은은 올해 보건의료·제약산업 뿐만 아니라 IT산업·해외 인프라·조선해양 분야 등에 총 5750억원에 달하는 직·간접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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