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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에 이어 현대오일뱅크까지…정유 공장 가동률↓

"시황 악화 감안해 지난해 말 미리 계획한 것"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4.06 17:32:01
[프라임경제] 현대오일뱅크가 통상 하반기에 진행하는 정기보수를 앞당겨 실시하는 방식을 통해 정유 공장 가동률을 낮춘다. 

현대중공업지주(267250)는 오는 8일부터 5월22일까지 충남 대산공단의 제2공장과 제2고도화 공정에 대한 정기보수를 실시한다고 6일 공시했다.

해당 시설들은 하루 36만배럴의 석유제품을 생산하며, 현대오일뱅크의 전체 생산능력의 3분의2를 차지한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이번 정기보수 조기 실시 배경에 대해 "석유제품 수요 감소로 시황이 악화하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 지난해 말 미리 계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정유 업계는 국제유가 폭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로 공장을 돌릴수록 손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앞서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정유 공장 가동률을 100%에서 85%로 낮췄으며, 현대오일뱅크 역시 90% 수준으로 조정한 바 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정유사 손실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정기보수는 회사 손익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생산공정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 향후 시황 회복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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